우리 은하 최대 크기의 별 , 스티븐슨 2-18 (Stephenson 2-18)

2023. 3. 8. 23:48COSMOS

 

스티븐슨 2-18(Stephenson 2-18)은 지구에서 약 2만 광년 떨어진 방패자리에 존재하는 40개의 적색 초거성들중 하나로,  인류가 현재까지 관측한 항성중 가장 큰 별이다.

 

과연 이 별은 얼마나 거대한것일까? 스티븐슨 2-18의 지름은 약 30억km로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큰 항성인 태양의 2,150배 이상이다. 스티븐슨 2-18의 둘레를 만약 1초에 지구를 7바퀴 반 도는 빛의 속도로 돈다고 하여도 무려 8시간 이상이 걸린다. 이 항성의 질량 태양의 170배~200배 정도로 추정되며, 부피는 태양의 부피보다 약 20,000,000배 이상 크다고 추정된다. (사실 별의 부피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양의 관측 데이터와 모델링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티븐슨 2-18의 정확한 부피는 아직 파악이 어렵다.)

 

또한 이 별은 매우 뜨거운 온도를 유지하고 있으며, 표면 온도는 약 40,000켈빈 정도로 추정된다. (섭씨 0°는 273.15K)

별의 빛에서는 상당한 적외선이 나오고 있어 적색 극대성일 가능성도 있다.

Stephenson 2-18은 매우 밝은 적외선 별이며, 이는 매우 강력한 스타더스트와 연관되어 있다. 스타더스트는 별 주변에서 발생하는 높은 에너지의 입자 흐름으로, 이 별에서 나오는 스타더스트는 매우 강력하여 우주선이나 인간의 DNA에 큰 손상을 입힐 수 있다. 

스티븐슨 2-18이 태양계에 있을 경우 차지하는 모습, 토성궤도까지 모두 삼켜버린다.

Stephenson 2-18은 이전에는 미묘한 빨강색 변화를 보였으나, 최근의 연구에서는 안정적인 별로 추정되고 있다. 이러한 안정성은 이 별이 이제까지 생존한 시간이 꽤 오래되었기 때문인데, 이 별의 나이는 약 2,000만 년으로 추정된다.

그러나 스티븐슨 2-18은 거대한 크기만큼 핵융합이 빠르게 진행될것이기 때문에 핵연료를 빠르게 소진시켜 초신성의 단계에 접어드는 시점이 수백만년내에 올것으로 추정된다.

가장 빛나는 Stephenson 2-18의 모습